도, 김만덕재단, 기념관 등
김만덕국제상 운영방안 모색
전문가 포럼, 지난 11일 개최
김만덕국제상 운영방안과 세계화 모색을 위해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과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이 주관하는 ‘김만덕국제상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지난 11일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시상 및 운영주체와 후보자 심사방법, 수상대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예종석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김만덕국제상의 초기단계 권위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 교수는 “운영 및 심사 주체와 수상자 선정, 시상식 세리머니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제주도는 물론 대한민국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김만덕국제상이 권위를 획득하고, 세계적인 관심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만덕국제상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세계인의 관점에서도 자연스럽게 이해될 수 있고, 제정 의도에 부합하는 명칭으로 변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현재 조례상 1년으로 명문화된 ‘제주특별자치도김만덕상심사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후보자 검증 및 내용의 충실성 확보를 위해 2년으로 해야 한다"라며 "위원회 산하에 2개 시상분야(국내, 국제)에 맞춰 각각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를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수용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세계적으로 빈곤타파와 관련한 국제상이 없는 만큼 김만덕국제상을 세계적인 상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국내외 국제개발협력관련 기관 및 단체를 통한 UN과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양원찬 재단법인 김만덕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문가 포럼이 김만덕국제상의 발전적 운영과 국제화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 되어 의미가 있다"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김만덕정신과 김만덕국제상의 세계화를 위해 제주특도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