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정보를 표시해 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 일제 정비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국가지점번호판은 오름·등산로·숲길·해안 지역 등 비거주 지역에 사용되는 위치 표시 체계로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일정하게 나눠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해 지점을 표현한다.

특히 QR코드가 부착된 스마트 국가지점번호판은 등산로 및 해안가 등 비거주 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스마트폰 스캔 기능을 이용해 신고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올해는 제주시에 이미 설치된 1008곳(오름 386곳·등산로 177곳·숲길 203곳·올레길 119곳·해안가 106곳·저수지 17곳)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해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위치 표기 오류·훼손·망실된 노꼬메오름, 올레길, 해안가 등 6곳에 대한 보수 정비를 완료한 것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철저하게 유지 관리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