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해 착공한 학곤내 소하천 정비사업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학곤내는 해안동 556-1번지에서 해안동 794번지까지 흐르는 연장 1.7㎞, 유역면적 1.37㎢의 소하천으로 태풍 및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하천 범람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는 34억원이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하천 바닥에 있는 자연 암반을 가급적 굴착하지 않고 자연경관이 양호한 구간은 원형 그대로 보존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는데 중점을 뒀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풍,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자연 친화적인 제주형 하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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