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마을회 선진지 견학
주민참여 운영 노하우 학습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 (이장 고기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사업공모를 통한 시상금 받은 자체 자금으로 마을만들기 지역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회 임원들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다.
오조리 마을회는 이번 선진지 견학으로 제부도 서해랑 갯벌 및 안산 인공 습지 지역 등을 방문해 갯벌습지의 중요성과 위에 주민 참여 운영 노하우 벤치마킹 및 자체 사업에 관한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로써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고 갯벌 연안습지에 대한 깊은 고찰을 도모한 것으로 평가됐다.
오조리 마을회는 지난해 7월에도 2박 3일간 순천만 습지와 지역주민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두모 녹색농촌체험마을, 문항 어촌 체험 마을, 거차 어촌 체험마을 등을 견학했다.
특히 저녁 소통의 시간에 마을회 발전 방향과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올바른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에서는 다른 지역 유사 시설의 배울 점과 모범사례는 적극적으로 반영해 마을 가꾸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안산시 갈대 습지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관광 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모델을 직접 살펴보며 이를 오조리 마을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선진지 견학에 참여한 한 강오봉 노인회장은 "영농에 종사하다 보면 마을 사업에는 다소 소홀할 수 있지만 오조리 마을 갯벌의 소중함을 알고 이제는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런 부분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회 자체적으로 교육 사업에서 여러 가지로 힘쓰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기봉 이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마을회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주민들이 소통하고 원활하게 협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활동해 마을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조리 마을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선진 사례 학습을 통해 지역 발전과 보전을 위해 지속 가능성 제고를 위한 실천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