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안전지원활동·훈련 실시
현장교육 통해 대처 능력 길러

의용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업무를 체계적으로 보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주특별자치도 의용소방대는 제주소방서 소속 20개대 600명, 서귀포소방서 12개대 380명, 서부소방서 18개대 510명, 동부소방서 24개대 720명의 대원으로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 

제주 의용소방대는 1983년 7월 28일 내무부 방호 2083-2481 근거에 의해 창립된 제주도의용소방연합회는 현재 74개대 2210명의 대원으로 화재 등 각종 재해·재난사고 현장 활동 및 소방행정 발전에 도모하고 있다. 

전국의용소방대는 1954년 1월 전국 지역별 의용소방대 조직이 설치됐고, 1958년 3월 제정된 소방법에 의해 법정단체로 등록돼 전국 3883개대·9만5276명이 대원이 있다. 

전국 의용소방대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연구, 대규모 재난현장의 구조, 지원 활동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복지증진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제주 의용소방대원은 매월 2시간 이상 장비조작 및 화재진압 등에 관한 정기교육 및 훈련을 실시해 집회, 공연 등 각종 행사장의 안전을 위한 지원활동과 주민생활의 안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2013년~2023년까지 최근 11년간 전체화재 대비,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이 높은 이유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이 낮은 결과에서 사망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2024년 화재안전취약자 주거안전 환경 조성 물품 설치·보급사업으로 4억9500만원 예산을 받아 중증장애인 등 화재안전취약자 7500가구에 단독경보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 보급하는 사업에도 도내 의용소방대가 일선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밖에 의용소방대는 현장활동 임무 및 안전관리 기준을 재정립하기 위해 매년 각종 기술경연대회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기술들을 습득하면서 안전한 현장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은 반복적인 구조기술과 심폐소생술 등 현장교육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지난 9월 28일 서귀포시의 한 결혼식장 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를 발견해 현장 응급처치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람과 10월 25~26일 실시된 제주시주민자치박람회 행사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취한 사람도 의용소방대원이다. 

앞으로도 도내 22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대형재난 발생 때 소방활동은 물론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사회의 안전 향상을 위해 앞장서는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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