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정비 등 재해예방
읍·면 부설주차장 전수조사도
내년 안전·교통 1089억원 투입
재난유형별 선제적 안전관리

제주시가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튼튼한 안전과 편안한 교통환경으로 미소 짓는 제주시 실현'을 목표로 안전·교통분야에 1089억을 투입한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안전교통국은 올해 '시민이 바라는 일상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마련'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186억원을 통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및 주요 지방하천·소하천 정비 등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했다.

또 폭염 장기화로 인한 온열질환자 최소화를 위해 그늘막, 쿨링포그, 무더위쉼터 등 폭염저감시설을 축가 설치했고 초등학생 등 안전취약계층 1만8482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사업장 위험성 평가도 진행해 249건을 개선했고, 안전보건 지킴이를 운영해 공공 및 민간 발주공사 293곳을 점검했다.

교통행정 분야에서는 화물운수업계 유가보조금 57억7000만원을 지원했고, 신성여중·고 주요 통학로 일방통행로 운영 및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를 22곳에 확충했다.

차량관리 분야에서는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7곳·10필지, 공영·공한지주차장 조성 46곳, 유료주차장 6곳, 등 주차 인프라를 확충했다.

읍·면지역 부설주차장 전수조사(1만4718곳) 및 자기차고지 이용 실태 조사(1694곳)를 실시하는 등 실용적 주차 기반을 구축했다.

제주시는 내년 안전 분야에 495억원, 교통행정 분야에 294억원, 차량관리 분야에 3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안전 분야에서는 '신뢰와 현장 중심의 모두가 안전한 지역사회 실현'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제주시는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풍수해 등 재해예방사업 4개 분야와 지방하천(소하천) 정비 사업에 395억원을 투입해 효율적인 재해저감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폭염의 장기화, 국지성 호우 등 변화하는 자연재난에 대비해 선제적 상황관리(사전대비기간 운영, 선제적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한다.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재난유형별 매뉴얼을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행정 분야에서는 '시민이 공감하는 바람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화물운수사업자의 경제적 뒷받침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92억원을 편성하고,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주민주도형 일방통행로 조성할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 9개 설치(3억5000만원),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7억8000만원)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확립 및 원활한 교통흐름 개선에도 나선다.

차량관리 분야에서는 '시민이 바라는 시민 중심의 주차 환경 조성'을 목표로 도심지 주차난 완화와 주차환경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민간주차시설 인프라 확충을 도모하기 위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동지역 부설주차장 전수 조사를 통한 주차장 활성화도 노력한다.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설 구축 28곳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공영주차장 확보(8곳) △주차장 복층화(2곳) △공영주차장 유료화(15곳) △폐가 정비를 통한 주차장 확충 사업(10동) △방치차량 확인 및 견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차장 확보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윤은경 안전교통국장은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 시민분들이 편한 마음으로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하고 희망찬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공직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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