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순씨 효돈중에 7640만원 쾌척

 

15년째 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하며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한 80대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에 따르면 2회 졸업생 김공순씨(82)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학교에 장학금 7640만원을 쾌척했다. 최근에도 효돈중을 찾아 후배들을 위해 640만원을 기부했다.

김씨는 모교에서 체육교사로도 재직하며 운동선수 육성에 힘썼으며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거뒀다. 퇴직 후에도 중등체육 교육활동, 청소년 선도활동 등에 관심을 가지며 2013년 천일장학회를 설립해 후학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해 번 돈을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을과 후배들을 위해 기부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밝혔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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