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진흥원, 올해
전시·공연·교육행사 등 호응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장르 구분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도민 호응을 이끌었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희진)은 올 한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 및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달 7~8일 선보였던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은 국비지원사업으로 기획돼, 독창적인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천 개의 파랑'은 친선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상처 입고 소외된 이들의 회복과 연대를 그리며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큰 희망을 품는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쳤다.
올 초 1월 10일 진행된 '신년음악회'와 '발레 판타지아' '파리의 연인 in 제주' '뮤지컬 가요톱텐' 등 총 11회 기획 공연은 1만3755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 800여명을 초청해, 모두가 함께 평등하게 누리는 예술문화를 실현해, 지역사회의 포용적 역할을 강화한 바 있다.
제주 전통문화 알리기와 문화예술교육에도 앞장섰다. 문예회관은 도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6건, 32회의 행사를 운영했다.
이중 '예술로 마음돌봄'과 지난 3~9일 선보였던 서울예술단 특강은 특히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은 정기·기획·합동공연 외에도 노인복지관 방문교육과 해외 및 타시도 교류공연을 통해 제주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썼다. 싱가포르, 세부, 광주 충장축제 초청공연은 제주의 예술문화 위상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이어, 청년작가 지원과 기획전시로 도내 예술 지평을 확대했다.
문화예술진흥원은 도내외 거주하는 39세 이하 제주출신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지난 5월 두 차례 심사를 거쳐, 3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 30회를 맞이한 제주청년작가전에서는 제주와 서울 노원문화재단 경춘선 숲길 갤러리에서 김규리, 김지오, 이가희 작가 3인의 전시를 지원, 작가들의 성장을 도왔다.
또한, 지난 7월 제주청년 오승익 작가 기획초청전과 제주돌가마페스티벌, 소암 현중화 유묵탁복전, 제주미술제 등의 기획전을 개최해 전문예술인 활동기반과 도민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9월 7~19일 진행한 소암 현중화 유묵 탁본전은 현중화(1907~1997)선생의 예술세계와 지역사회 기여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제주 문예회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며 문화예술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공유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