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11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제4회 제주비엔날레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종후 총감독이 전시 전반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제주비엔날레 도민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초등학생 김재준, 구민서 어린이의 작품 소개가 이어진다.
김재준 어린이는 인도네시아 퍼포먼스 예술가 아구스 누르아말의 작품 '라룽 페스티벌'을 설명한다. 이 작품은 제주도의 전통 영등굿 의식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이다. 작가는 금악초등학교 학생들과 협력해 작품을 완성했다.
구민서 어린이는 김순임 작가의 '바다 풍경 제주'를 제주어로 소개한다. 작가는 해변의 쓰레기들을 직접 수집해 설치 작품을 제작했다. 쿠로시오 해류를 다라 흘러온 다양한 플라스틱 조각들을 질감과 색채별로 분류해 조형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종후 총감독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제주비엔날레 작품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예술과 소통하길 바란다"며 "어린이 도슨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제주비엔날레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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