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에 문춘순 서기관과 청정환경국장에 한성철 서기관이 각각 임명됐다.
제주시는 오는 14일 자로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 발령 사항'을 예고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5급 사무관 승진 의결 15명을 포함해 4급 1명, 6급 이하 160명 등 모두 176명이 승진했으며 인사 교류 60명, 부서 이동 264명, 신규임용 66명, 파견 5명 등 571명이다.
우선 강선보 문화관광체육국장과 김신엽 청정환경국장이 퇴직하고 김형태 도시건설국장이 전출되면서 공석이 된 국장급 3자리는 모두 제주도 인사 교류를 통해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문화관광체육국장에 문춘순 서기관과 청정환경국장에 한성철 서기관, 도시건설국장에 홍경효 서기관이 각각 전입돼 자리한다.
특히 5급 이상 인사의 경우 문춘순 국장과 더불어 강경임 공보실장, 고숙 건축과장 등 여성 공직자를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또한 6급 이하 인사는 격무·기피 부서, 도서 지역 등에서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을 발탁해 주요 부서에 배치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육아, 질병 치료, 부모 봉양, 원거리 출·퇴근 등 인사 고충을 최대한 반영토록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시민의 바람을 완성하는 제주시'를 구현하고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정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인재를 발굴하고 배치하는데 노력했다"며 "여성 및 소수 직렬이 소외받지 않도록 균형 있는 인사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이번 인사에서 직급별 정원 조정을 통해 승진 적체를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9급 정원을 56명 감축하는 대신 6급 4명, 7급 31명, 8급 21명을 증원했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