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방하천인 삼수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연북로(제2도시 우회도로) 확장 및 공원융합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제주 동부 공공지원 민간임대 공공 촉진 지구 지정'과 연계한 것이다.
또한 2022년 10월 수립된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태풍 내습 및 집중호우 시 호안 유실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자연재해로부터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삼수천 하류부 도련교를 기점으로 약 1.4㎞의 호안을 정비하고 교량 재가설 2곳에 100억원에 예산을 투입한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3회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요구사항을 반영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이어 편입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을 위해 보상계획 열람 및 사업인정에 대한 의견 청취 공고를 지난해 12월 진행한 바 있다.
향후 제주시는 올해 기확보된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편입 토지 등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진행해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연차별 하천 재해 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공사 과정에서도 사전 안내 및 소통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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