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관이 3월 30일까지 2025년 첫 기획전시 ‘김만덕기념관의 나눔 이야기’를 개최한 가운데, 강부언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김만덕기념관 제공
김만덕기념관이 3월 30일까지 2025년 첫 기획전시 ‘김만덕기념관의 나눔 이야기’를 개최한 가운데, 강부언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김만덕기념관 제공

 

   김만덕기념관, 3월 30일까지
   2025년 기획전 ‘나눔 이야기’
   강부언・박주애 제주작가 참여

 

   제주도에 기근이 들이 닥치자, 전 재산을 풀어 마련한 진휼미로 빈사 상태의 백성들을 구제한 ‘의인 김만덕’의 정신을 기린다.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은 3월 30일까지 2025년 첫 기획전시 ‘김만덕기념관의 나눔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획 전시는 1~2층으로 나눠 구성됐다. 특히, 강부언, 박주애 작가가 이번 기획에 참여해 전시의 의미를 더한다.

   1층에서는 ‘그림으로 만나는 김만덕 이야기’를 주제로 의인의 생애를 재조명한다.

   지난 2000년 제주시에서 주최한 ‘김만덕 일대기 그림 응모작’에 선정된 강부언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한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가 밝힌 창작 이야기를 통해, 전시 몰입도와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디지털 프린팅 작품과 원화 ‘만덕-금강산에 다녀오다’가 함께 전시된다. 

    2층에서는 ‘꿈꾸는 아이들의 나눔 이야기’를 주제로 박주애 청년작가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기념관을 방문했던 어린이 관람객들이 남긴 메시지도 함께 소개하며, 관람객이 직접 소망 메시지를 작성해볼 수 있는 참여형 전시가 마련된다.

   어린이 시선으로 바라본 나눔의 가치를 탐구하고, 올해 시행 예정인 어린이 프로그램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김만덕기념관은 조선 후기 제주 출신 여성 상인 김만덕의 삶을 기리기 위해 2015년 설립된 국내 최초 나눔문화전시관이다.

   기념관은 어려운 환경 속 거상으로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선구적 인물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방문객들 맞이한다. 기획 전시 외에도 상설전시관에서도 김만덕의 나눔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김만덕 기념관은 제주시 산지로에 위치해, 관광객과 도민이 접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모두가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김만덕기념관 공식 홈페이지(http://www.mandukmuseu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부언 작가는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대상수상자이며, 박주애 작가 역시 2013년도 대상 수상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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