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개막, 참가자 모집
제주지역 유일 시내권 대회
제주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고 제주도를 세계 평화·국제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달리미들의 축제인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열린다.
제민일보(대표이사 사장 오홍식)가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회장 박우혁)이 주관하는 '2025년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대회'는 4월 27일 오전 9시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시작을 알린다.
제민일보는 화해와 상생의 4·3 정신을 계승하고 4·3의 소중한 교훈을 바로 세우기 위해 2004년부터 '4·3 평화국제마라톤대회'를 매년 상설 개최해왔다.
2005년 제2회 대회부터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대회'로 이름을 바꾸고 매년 4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개최일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주도가 세계 최초로 법률에 근거해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로, 대회 취지와 의미가 부각된다. 제주4·3 제77주년을 맞는 올해 4월 마지막 주말 행사라는 점도 뜻을 더한다.
제1회 4·3 평화국제마라톤대회는 정부의 4·3진상조사보고서 채택 이듬해인 2004년 4월 4일 개최했으며, 당시 제주애향운동장에서 제민일보 4·3취재반의 보도물을 통해 4·3의 진실을 알리는 '4·3 보도전'을 함께 열었다.
올해 대회 참가 종목은 △5㎞ 남·여 △10㎞ 남·여 슈페리어(만 60세 이상), 시니어(만 50~59세), 일반(만 50세 미만) △하프 남·여 시니어(만 50세 이상), 일반(만 50세 미만) 등 개인전과 하프 클럽대항전(클럽별 5명, 상위 4명 기록 합산, 개인 부문 중복신청 불가)이다.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애조로 노형교차로 구간을 달리는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대회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시내 도심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다.
5㎞ 코스는 제주대학교 대운동장을 출발해 제주대학교 동쪽 첨단로와 동샘교차로를 거쳐 사송로교차로에서 반환점을 돈다.
10㎞ 코스는 5㎞ 코스를 지나 죽성교차로를 반환점으로, 하프 코스는 노형교차로를 반환점으로 삼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2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jeju-marathon.com) 또는 전자우편(hengsa@jemin.com), 팩스(064-743-9530)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수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