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훈 제주언론학회 회장이 아동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사)한국아동문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제27회 아동문학예술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구비문학 아기장수 설화의 한계와 전승의 가능성, 이청준의 글미책 아기장수의 꿈을 중심으로'를 통해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하는 아기장수 설화에 담긴 한계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동화 쓰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심사위는 옛 설화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동화로 재생시키길 바라는 필자의 제언에 적극 공감한다고 평했다.

김 회장은 "기자에서 아동 평론 작가로 새로운 삶의 여정을 시작했다"며 "제주 이야기에 내재한 무궁무진한 동화 콘텐츠와 인류학적 의미를 발굴, 조명하는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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