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제주서 17개 대회
프로당구협 월드챔피언십
전도야구대회·육상대회 등
도 경제효과 약 18억 전망

3월 한달간 제주지역에서 모두 17개의 스포츠대회가 열리면서 1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먼저 오는 8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가 열린다. 제주에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프로당구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16일부터는 '2025년도 ITF 제주 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가 진행된다.

전국대회로는 지난 1~3일 서귀포시 삼다정에서 제19회 서귀포 칠십리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열리면서 전국 궁도선수 700여명이 참가해 최강자를 가렸으며, 1일에는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도 열렸다.

도내 대회는 지난 1일 '제20회 동부컵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9일 '제12회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장배 전문체육 학생부 최강전' △15일 '제22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장배 전도농구대회' △17일 '2025 제주특별자치도골프협회장배 전도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등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20일 '제25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전도야구대회' △22일 '제24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장배 전도게이트볼대회' △23일 '2025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회장배 전도마스터즈육상선수권대회' 등이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와 관련 제주도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제주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지원하는 3월 17개 스포츠대회를 통해 총 1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전망되고 있다.

국제대회는 7억3000만원, 전국대회 8억6000만원, 도내대회 2억1000만원 등이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3월 17개 대회에 국내·외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하고 폭넓은 대회 유치와 지원을 통해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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