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의사들의 최근 일련의 집단행동은 정부의 의약분업 정책에 대한 반발임은 새삼스런 얘기일 터이다.오는 7월1일부터의 의약분업실시를 앞두고 의사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은 국민대다수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반발의 명분 또한 정부의 준비 안된 의약분업제도를 받아 들일 수가 없다는 것임을 더러 알고 있다.당장 의약분업을 실시하면 병의원 운영이 크게 압박 받을 것이란 속사정이 작용하고 있음도 알고 있다.그렇다고 우리는 의사단체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에 대해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시시비비를 가릴 생각은 없다.하지만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것이 솔찍한 우리의 생각이다.
사실 의약분업 실시를 둘러싼 갈등과 충돌로 속이 거북한 것은 비단 당사자들인 정부와 의료계 뿐은 아니다.불편하기는 당사자 틈새의 국민들도 마찬가지다.준비가 덜됐다고 하니 불안하고,서민들 입장에서는 높아질 의료수가 부담에 앞이 감감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게다가 툭하면 시한부 휴진에서 무기한 집단휴진 실시의 목소리까지 없지 않고 보면 조바심을 달고 다니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그럼에도 냉가슴만을 앓고 있는 것은 의약분업이 언제가는 가야할 혁신적 제도이며,이미 국민적 합의를 이룬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옛말에 난리에 편승해서 남을 공격하는 것은 상서롭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하지만 난리를 겪고 있음은 특정의 단체만이 아니다.국민 절대 대다수가 그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의사단체들이 집단휴진 철회 배경 또한 앞서의 사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사로서의 본능이 작용한 것이라고 우리는 믿고 싶다.고래싸움에 등터지는,냉가슴 앓아야 하는,누구도 바라지 않는 그런 일들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끝>>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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