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1호 사업 모금 완료
봉개 거친오름 다목적 쉼터 
기부숲 등 후속 사업도 추진

 

제주시가 고향사랑 기부금 활용을 이어간다. 1호 사업인 제주오름 지킴이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숲, 마을투어, 용천수 복원, 한달살이 지원 등 제주 자연과 문화가치를 지키기 위한 후속 사업을 속속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 목표 모금액을 1억운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SNS 홍보 및 교류도시 홍보를 통해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 사업을 홍보해 왔다. 

모금액이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시는 오는 4월부터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거친오름에 경관 감상과 산불 대응이 가능한 다목적 오름 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자체 발굴해 고용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일반기금사업 2건, 지정기부금사업 2건 등 3억2000만원 규모의 기금사업을 추진한다.

일반기금사업은 제주 낭만기부숲 조성사업, 마을별 특색있는 코스를 걷는 제주 마을 건강투어사업 등이다. 낭만기부숲 조성사업에는 2억원, 마을 건강 투어사업에는 2000만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지정기부금사업은 용천수 시설 복원사업, 청년드림 제주애 올레 사업 등으로 확인됐다.

용천수 시설 복원사업은 5000만원을 투입, 제주 수눌음 공동체 정신이 담겨 있는 용천수 시설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제주애 올레 사업은 도외 거주 청년의 제주 한달살이 비용을 지원하며, 사업비 5000만원이 투입된다.

제주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4월 도의회 의결을 거친 후 5월부터 사업 시행과 함께 본격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치를 지키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제주에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