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보상 전자저울 도입
무게당 현금포인트 지급
앞으로는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면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가 지급된다.
제주시는 14억3000만원을 투입해 재활용도움센터 113곳에 회수보상 전자저울을 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보상 전자저울은 재활용 가능 자원의 현금성 보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따른 보상은 종량제봉투였지만, 전자저울이 도입됨에 따라 무게에 따른 포인트 산정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관내 시민들은 투명페트병, 종이팩·멸균팩, 캔·고철류, 폐건전지 등을 저울에 달아 무게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금액은 1㎏당 240원이다. 적립은 캐시비 교통카드 또는 스마트폰 앱에 적립되며, 교통카드와 같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주시는 전자저울 도입에 따라 재활용품 회수율이 높아지고, 지급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행정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현금보상 시스템을 조기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민들도 재활용품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보상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당분간 교통카드 미소지 등 신규시스템 도입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존 종량제봉투 지급방식도 병행하기로 했다.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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