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외부 인권보호시설
3월 중 본격 운영 개시
제주도는 17일 제주 장애인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신장 등 인권서비스를 담당할 '제주 장애인 스포츠 인권센터'를 3월중 개소한다.
제주 장애인 스포츠 인권센터는 지난해 3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스포츠인권 조례'에 따라 설치·운영하는 시설로, 지역 체육계와 독립된 외부 인권보호시설로 실효성 있는 인권 보호 기능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인권센터 운영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수탁기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장애인체육발전포럼이 최종 선정됐으며 위탁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인권센터는 향후 장애인 체육인에 대한 인권침해 신고 및 피해자 보호, 인권실태 조사, 인권상담 및 장애인 스포츠인의 인권증진을 위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장애인 스포츠활동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장애인이 스포츠 참가 과정에서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센터 운영을 통해 모든 장애인이 평등하게 스포츠활동을 즐기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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