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소방서(서장 임영근)은 3월부터 건축 공사현장에서 임시소방시설로 사용됐던 소화기 중 내용연수가 남아있고 상태가 양호한 소화기 사용방안을 마련하고자 기부센터 THE R.E.D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THE R.E.D는 Recycle(재활용), Environment(환경), Donation (기부)의 약자로 공사기간 중 공사현장에 배치됐던 소화기를 폐기하지 않고 요양시설,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 등에 배부해서 재난상황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캠페인은 소화기 폐기에 따른 쓰레기 증가 등 환경적인 요인을 줄이고 재활용해 안전을 강화하는데 추진 배경이 있는데, 지난 3월에도 대정읍 소재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기부한 소화기 131대(대형소화기 20㎏×36대, 소형소화기 3.3㎏×95대)를 전통시장 4곳과 요양시설 15곳에 전달했다.
임영근 서부소방서장은 "재활용 가능한 소화기를 취약시설 등에 기부해, 사업체의 사회공헌 실천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긍정적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서부지역 신축건물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홍보해 기부센터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종 도민기자
webmaster@je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