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해양오염 없어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해녀를 피하려던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8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남방 인근에서 어선 A호(50t·서귀포선적·승선원 4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접수 후 A호 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경비함정 등을 급파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A호 역시 일부 긁힘 자국만 있을 뿐 선체 손상은 없었다.
A호 선장은 한림항에서 출항해 조업하러 이동하던 중 해녀를 피하려다 좌초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비양도 인근 해상은 저수심인 구역이 많다"며 "연안 항해 시 주변 지형지물 및 저수심 등을 확인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예린 기자
전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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