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트레일워킹협회 창립 행사

제주트레일워킹협회는 23일 창립 기념행사를 갖고 제주시 시가지와 하천, 오름 등을 연결하는 2개 코스에서 걷기를 했다.
제주트레일워킹협회는 23일 창립 기념행사를 갖고 제주시 시가지와 하천, 오름 등을 연결하는 2개 코스에서 걷기를 했다.

제주트레일워킹협회(회장 고석범)는 23일 창립 기념행사로 제주시 도심-하천-오름을 연결하는 트레일워킹 코스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난 1월 제주트레일워킹협회 창립 이후 도심 트레일워킹 코스 개발, 회원 모집 등을 거쳐 마련한 것으로, 현재 회원 3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한라도서관-한천-방선문-정실마을-민오름을 경유하는 A코스 9㎞, 한라도서관-한천-검은오름-정실마을을 경유하는 B코스 12㎞를 걸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2개 코스는 도심 하천의 상록수와 화산지형, 정실마을 본향당, 오름 숲길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개인별 체력에 차이점이 있는 점을 감안해 거리와 높낮이에서 차이가 있는 2개 코스를 설정했다.

협회는 트레일코스 개발 및 관리를 비롯해 트레일 환경보호, 트레일 가이드 양성, 걷기 아카데미, 트레일워킹 이벤트 등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트레일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석범 회장은 "트레일워킹은 숲, 산, 하천, 해안 등 비포장 길을 주로 걷는 것"이라며 "청정 제주지역은 오름, 곶자왈, 둘레길, 폭포, 한라산 등 다양한 자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트레일워킹의 세계적 성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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