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4·3 교육 및 추념식 참석
호남과 제주지역 평생교육 관계자들이 제주4·3 추념 기간을 맞아 역사교육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진희종)은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계기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제주역사 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남·제주 평생교육진흥원 협의회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양 지역 평생교육 기관장 및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첫날인 2일에는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다목적홀에서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을 초청해 제주4·3과 제주문화를 주제로 한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간담회와 직원 워크숍도 함께 진행됐다.
3일에는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맞춰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현장 체험과 함께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추념 시간을 가졌다.
진희종 원장은 "이번 런케이션을 통해 호남·제주 간 기관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간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평생교육 공동체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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