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프로야구 시구자 참여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세계도핑방지의 날을 기념해 남녕고등학교 김민재 역도지도자가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 도핑방지 메시지를 전한다.

김민재 지도자는 오는 11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LG트윈스의 2025 KBO리그 경기에서 시구자로 참여한다.

김민재 지도자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94㎏급에 참가해 합계 395㎏을 들어올렸다.

당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올림픽 샘플을 재조사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최선을 다해 선수생활을 했던 김민재의 공정한 경쟁 과정을 IOC가 인정하면서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된 것이다.

진성용 제주도역도연맹 회장은 "스포츠는 실력과 노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무대로, 도핑은 이러한 가치를 훼손하고 공정한 경쟁을 위협한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제주 역도가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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