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채소사업단(대표이사 박진석, 이하 제주조공법인)은 2025년 제주산 조생양파 통합마케팅 추진 목표를 지난해 대비 5% 상향한 2만1500t·28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조공법인은 농협 제주본부 '밭작물 주산지 수급 거버넌스', 제주도,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3단계 역할 분담 체제를 마련했다.
우선 수급관리센터와의 역할 분담의 경우 △1단계 품목별 생산자단체와 수급관리센터가 품목별 수급 계획 수립 △2단계 제주조공법인이 통합마케팅 기본 사업 계획 수립 시행 △3단계 품목별 생산자단체가 수요처에 원물 공급 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또한 제주조공법인은 수확·포장 인력 고령화로 인한 출하농협의 인력난 해소를 돕고 산지 주도 가격 형성을 위해 성출하 시기 조생양파 분산 출하를 용이하게 하는 톤백 출하를 장려한다.
앞서 통합마케팅을 통한 톤백 출하 실적은 2023년 2만4465t 중 1570t(6.4%), 2024년 2만407t 중 3072t(15.1%) 등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톤백 공급을 3500t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지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확대하고 수도권 출하 물량 집중 시 육지부 통합 물류 거점센터를 활용한 물량을 조정 출하하는 '조생양파 일시 보관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박진석 대표이사는 "생산자조직과 전속 출하 체계를 갖추고 높은 수준의 계열화를 이룬 생산유통통합조직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며 "제주 채소류 전문 생산유통통합조직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