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센터 현판식 개최
장애인체육발전포럼 수탁운영
장애인체육인의 권익 보호와 인권 증진을 위한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가 지난 14일 개최한 현판식을 시작으로 출범을 알렸다.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난해 12월 수탁기관 공개 모집을 통해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체육발전포럼이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현판식 행사에는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 고태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박두화 부위원장, 강철남·양영수·원화자 의원과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을 비롯해 도내 장애인 체육계 인사 등이 참여했다.
당초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에 따른 중앙 지원 한계와 도내 대학의 장애인체육 관련 학과 부재 등으로 장애인스포츠인권 보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23년부터 제주도의회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논의를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3월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스포츠인권 조례를 근거로 센터 설치가 추진됐다.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는 지역 체육계와 독립된 외부 인권 보호 시설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장애인체육인의 권익보호와 인권증진을 위한 인권 상담, 인권침해 구제 지원, 인권 교육 및 인식 개선 캠페인, 정책개발을 위한 실태조사 등을 추진한다.
양용석 제주장애인스포츠인권센터장은 "앞으로 장애인체육인의 인권상담, 교육, 권익보호 활동 등을 추진하며 제주를 넘어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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