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예 서귀포시 총무과 주무관
최근 국내선 항공편 축소와 국내외 불안정으로 관광객 감소, 내수 부진 등 지역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다. 이에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다양한 정책과 민관 협력을 통해 경제활력 회복에 힘쓰고 있다.
서귀포시 공직자들도 동참하고 있다. 공직자들로 구성된 기타동호회 '퐁낭'과 밴드동호회 '메아리'는 지난달 28일과 지난 11일 명동로 일원에서 펼쳐진 두 차례의 버스킹 공연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합동으로 영남지역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 모금활동도 진행했다. 이들의 따뜻한 나눔과 연대의 정신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공연 소식을 접한 청소년 동아리들로부터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연락이 이어졌다. 이는 더 큰 무대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작이 됐다. 이에 서귀포시는 오는 25일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직장동호회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서귀포시 버스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서귀포중학교 밴드동아리 '스마일', 서귀포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 '위티', 그리고 제주실용음악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무대에서 당당하게 꿈을 노래하고 관객과 소통하며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문화는 사람을 모이게 하고 음악은 마음을 움직인다. 서귀포시 버스킹 페스티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세대와 계층을 넘어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보며 이 특별한 무대에 여러분을 초청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