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예산제의 새로운 한 해가 다시 시작된다. 정방동을 비롯한 서귀포 곳곳에서 주민들은 지역의 미래를 직접 그려나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올해 서귀포시는 총 105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했다. 문화사업, 어린이·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교육, 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복지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제 2026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돼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제안 접수는 가까운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또는 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골목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따뜻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제안을 기다린다.

접수된 제안은 주민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구체화해 나간다. 주민참여예산제는 행정과 주민이 함께 호흡하며 지역의 내일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서귀포시와 정방동은 주민들의 소중한 제안이 지역 곳곳에 스며들어 서귀포의 풍경을 새롭게 그려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탠다. 올봄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