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종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
최근 경기 침체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로 인해 많은 상가들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지역 상권을 다시 살리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최근 대정읍은 '15분 도시 제주 행복생활권 기본계획'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정 생활권은 서귀포 서부생활권의 중심지다. 초고령사회와 지방 소멸 위험 속에서 생활권 회복이 절실하다.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 참여를 주도할 계획이다.
대정읍은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가파도 청보리축제는 청보리밭과 바다를 배경으로 많은 방문객을 모으며 모슬포와 인근 상가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또 모슬포 방어축제 거리는 지역 특산물인 방어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역 상권이 살아야 공동체도 살아난다. 주민들이 스스로 주인이라는 인식을 갖고, 일상 속 소비를 통해 상권을 지켜나가야 한다. 15분 도시 사업과 청보리축제, 방어축제 거리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