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 주무관

혼자 사는 삶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다. 2024년 기준 제주도의 27만8000가구 중 1인 가구는 9만4000가구로 33.7%를 차지했다. 또 '2024년 지역안전지수 공표'에 따르면 2024년 제주지역 안전지수는 범죄와 생활안전 5등급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주도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범죄 예방 물품을 제공하고 자기방어 훈련을 병행해 여성 스스로 일상 속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 82.7%가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90.4%가 사업 지속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여성 1인 가구, 여성 세대주, 한부모 가구 등 2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 추진은 제주여성상담소가 주관해 오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제주여성인권연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안전은 개인의 몫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가치다.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공공의 안전망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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