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오후 1시 3.5㎞ 도로 통제
자치경찰위 교통·혼잡 경비대책 마련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가 오는 26일 제주시 원도심에서 개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올해 첫 번째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이날 오전 9시 탑동광장에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걷기 구간은 3.5㎞다. 해당 구간인 탑동광장-서문로터리-관덕정-중앙로터리-신한은행-탐라문화광장 도로가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통제된다.
오전 8시30분부터 어린이 뮤지컬 공연, 도내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50억보 걷기 기부챌린지 협약식'과 자전거와 군악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걷기가 시작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탑동광장에는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할 수 있는 근현대 사진전이 펼쳐진다.
서문로터리에서는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자 인증 이벤트와 단체 줄넘기, 삼도2동 민속보존회의 놀이굿 등 행사가 예정됐다.
특히 관덕정 앞 도로 위 스케치북 공간이 조성되고, 잔디쉼터와 에어바운스, 버블쇼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 콘텐츠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중앙로터리에서 신한은행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 구간은 제주를 상징하는 캐릭터 인형들과 신나는 음악과 함께 행진한다.
신한은행에서 산지천 거리를 지나 탐라문화광장에 이르는 마지막 구간에서는 버스킹 공연, 산지천 근현대 사진전이 펼쳐진다.
한편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박영부)는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와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 등 도내 인파가 밀집하는 대규모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교통·혼잡 경비대책을 지휘한다. 김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