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하며 열린 평화의 섬 제주 국제 마라톤대회를 통해 제주4·3의 가치가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27일 올해 마라톤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창범 회장은 "제민일보 마라톤대회는 제주4·3의 평화와 가치가 담긴 대회"라면서 "올해는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과 제주4·3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마라톤대회가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제주4·3의 가치를 공유하겠다"며 "비극적인 역사가 또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민일보가 주최하는 평화의 섬 제주 국제 마라톤대회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하며 2004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후 2005년 1월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됨에 따라 '평화의 섬 제주 국제 마라톤대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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