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테이핑·마사지
봉사자 재능기부 등

러닝 열풍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2025 평화의 섬 제주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제주스포츠테이핑센터와 참살이적십자봉사회는 대회 시작전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한 스포츠테이핑 부스를 운영했다.

봉사자들은 스포츠테이핑을 희망하며 인산인해를 이룬 참가자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아픈 부위를 물으며 부상이 우려되는 지점을 중심으로 스포츠 테이핑을 실시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완주 이후에는 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가 스포츠마사지 부스를 운영해 달리기로 누적된 선수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스포츠테이핑 봉사자는 "달리기 전 테이핑을 해두면 일종의 근육의 역할을 한다"며 "그만큼 달릴 때 근육이 덜 무리하게 되면서 부상을 방지해주는 셈"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테이핑을 받은 한 참가자는 "근육이 흔들리는 걸 잡아주는 만큼 심리적인 안정감을 더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도 있다"며 "이전 대회에서 스포츠테이핑을 받고 뛰었을 때 대회 이후 피곤도 덜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임장미 노고로기적십자봉사회장은 "달리고 나면 젖산 등 피로물질이 쌓이고, 근막이 굳으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포츠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빠르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