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싱크홀(지반침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경 500㎜ 이상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안전점검과 누수탐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단순 육안 조사를 넘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와 노후관에 대한 누수탐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비 2억원을 투입, 총 189㎞ 구간 상수도관 점검을 실시한다.

도심 지역 23㎞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한 지하 공동 발생 여부를 집중 조사하며, 25년 이상 경과된 상수도관 72㎞는 정밀 누수탐사를 실시한다.

상수도관 지반침하, 파손 등이 확인될 경우 긴급 복구 공사를 연계 추진하기 위해 복구비 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좌재봉 본부장은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수도관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싱크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수도 인프라를 유지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