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랑차랑 제주어 27

날이 ᄎᆞᄎᆞ ᄃᆞᆺ아가멍 사름아울라 헤풀어지게 ᄒᆞ염신고라 흘턴 살아지는 거 닮으구테 정신 ᄎᆞᆯ려ᄋᆞ젼 가근ᄒᆞᆫ 벗신디 전왈 걸언 입낙을 ᄒᆞ여십주.

어떵ᄒᆞ당 트멍난 짐에 식게 멩질 서너 번 넹길 고사릴 걲어 오라사 날 ᄃᆞᆼ겨강 ᄒᆞ꼼이나 ᄌᆞᆷ 덜레지 안 ᄒᆞ여도 뒐 훼굴 둘러진 게 ᄎᆞᆷ 나냥으로 지꺼집디다게.

놈덜은 ᄉᆞ뭇 ᄇᆞᆰ기도 전이 ᄎᆞᆯ려ᄋᆞ졍 나산뎅 ᄒᆞ는디 우린 입낙ᄒᆞᆫ 시간이 ᄇᆞᆯ써 ᄋᆢ답시가 넘은 때랍디다. 이 느렁태 아주망이 ᄒᆞᆫ 시간을 더 ᄆᆞᆼ캔 후제사 제우 출발ᄒᆞ노렌 전왈 누르떠신디 안 받안, 에에 게민 차에 시동이나 걸엉 또시 걸주긴 차 ᄌᆞᄁᆞᆺ디 가난 펀펀 열쇠를 안 ᄀᆞ젼 가젼양 느량 ᄒᆞ는 전상이라노난 혼차 중은중은 ᄒᆞ멍 집더레 올라갓단 ᄂᆞ려완 전왈 ᄒᆞ여도 받아줘사 ᄒᆞᆸ네께.

시간은 이거 열 시가 가차와불고 그냥 차로 벗신더레 ᄃᆞᆯ려십주. 아파트 주차장에 시동 끄는 어의에 어디서 웨울르는 소리가 나도 이거 어느집이서 아으 답돌이 ᄒᆞ는 소리주긴 ᄒᆞ멍 삼칭더레 올라 가젠 일칭 문더레 발을 놓거니 또 ! 어벙! 이레 붸리라게!!” 곡뒤 우이서 나는 거 아니꽈? 야게 쳐들런 보난 벗이 배란다도 엇인 창문에 ᄃᆞᆯ아젼 십디다.

ᄎᆞᆷ 어이침다리가 읏임도 무사 그디 시녠 듣기도 전이 제게 올라왕 문 ᄋᆢᆯ아줘! 안에서 ᄌᆞᆼ가져불언.” 엘리베이터 타둠서 또 중은중은 경ᄒᆞ난 전와도 안 받앗구나! 벨일도 다 싯저...” 올라간 족은 구들에 ᄌᆞᆼ가져분 유리창 문을 ᄋᆢᆯ안 풀ᄀᆞᆯ개비 부뜬 서늉으로 신 꺼벙일 ᄌᆞᆸ아뎅긴 후제 아구리질을 ᄒᆞ엿수다. “입낙을 ᄒᆞ여뒁 무사 그디 강 사름 두령청ᄒᆞ게 멩금이라게?”

어벙이가 느렁태라부난 이디ᄁᆞ지 오는 어이에 뿌영ᄒᆞᆫ 유리창이나 닦암시카ᄒᆞ연....”

ᄎᆞᆷ고로 어벙인 나우다. 그 벗이 나신디 얼메 전이 부쪄준 벨멩입주. 게난 나도 그 벗신디 꺼벙이옝 불럼수다. 불르당 보난 축엇이 잘 어울리곡 닮은 벨멩입디다.

낫ᄉᆞᆯ깨나 먹엉 새로 부쪄진 벨멩이 놈 부치럽주마는 ᄉᆞ십년을 가속이나 다름읏이 사는 벗이 불르는 거난 기냥 몸에 잘 맞는 옷 입엇구넨 네겨지는 것도 어벙ᄒᆞᆫ 거 아니꽝양?

게고대고 요세 나오는 신식 창문은 집안이서 ᄉᆞᆯ리 덖음만 ᄒᆞ여도 대깍ᄒᆞ게 ᄌᆞᆼ가져부는 식이난 멩심ᄒᆞ여사 뒈컵디다. 우리 꺼벙이도 그 난리가 나카부덴 짐작을 못 ᄒᆞ여십주기마씀. 여점 발만 걸쳐지는 쒜걸이에 직산ᄒᆞ연 ᄒᆞᄊᆞᆯ이나 더 ᄏᆞᄏᆞᆯᄒᆞ게 닦으젱 문을 밀린 건디 30분 넘게 넘어가는 사름도 ᄒᆞ나 엇곡 느량 주멩기에 담안 뎅기는 휴대폰도 엇곡 ᄎᆞᆷ말이주 나가 전화 안 받암젠 헤심상 ᄒᆞ여불어시민 어떵ᄒᆞᆯ 뻔이우꽈게.

그 삼심분이 얼메나 질어심광 녹 핀 쒜가 ᄇᆞ스대겨불민...생각만 ᄒᆞ여도 네큰ᄒᆞ염수다.

게고대나 ᄎᆞᆯ린 짐에 고사리 밧더레 강 보걸랑 인칙 온 사름덜이 ᄒᆞᆫ 짐썩 지여ᄋᆞ젼 내려 왐십디다. 우릴 붸리멍 무시거 ᄒᆞ단 이 헤낮이사 으셍여 왐신고 욕ᄒᆞ는 것도 답곡, 사름도 ᄋᆢ라찔이난 이해 ᄒᆞ염십주 ᄒᆞᆫ 찔이민 심심ᄒᆞᆯ 거 아니카양? 게난, 어벙이 꺼벙이로 기냥 사는 수베끼 어떵 ᄒᆞ여볼내기가 읏덴 ᄀᆞᆯ으멍 기냥 살암수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