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연휴 기간 총 25만2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연초부터 침체 양상을 보이던 제주 관광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제주행 항공편은 일제히 매진됐다. 이런 가운데 올 1월부터 4월 29일까지 전년 대비 일일 내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 감소세 이후 상승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4월 30일 5.3%, 5월 1일 6.9%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각 항공사는 5~6월 제주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항공권 예약 관련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제주도는 연휴 기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아울러 연휴 이후인 9일에도 제주관광공사, 제주경찰청 합동으로 내·외국인 관광객 및 도민을 대상으로 기초 질서 실천 다짐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도내 관광업계는 연휴 기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5월 연휴 기간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 분야에 걸쳐 빈틈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휴의 관광객 증가 추세가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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