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월 셋째 주 토요일 운영
마을 전체가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제주 성읍마을에서 정의현감 행차가 재현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강희팔) 주관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마을 일원에서 정의현감 행렬 재현과 전통민요 공연을 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5월과 6월, 9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도 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주 성읍마을이 조선 600년 정의현 소재지였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현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30여명의 취타대가 정의현감 행차와 함께 아리랑, 오돌또기, 너영나영, 굿걸이 등 11곡을 연주하며 거리 행진을 펼친다.
국가무형유산 전수조교와 제주민요보존회가 참여한 제주노동요, 창민요 등 전통민요 공연도 열린다.
성읍마을 내 구역별 8개 반은 자체 전승돼 온 전통 민속놀이와 전통음식을 회차마다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전통음식 무료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고종석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정의현감 행차 재현 및 전통민요 공연을 통해 제주 성읍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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