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금 66억원 확정

도 27억원·교육청 39억원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추진
제주 특화 자치경찰제 연계
제주형 자율학교 등 활성화

 

제주교육발전특구사업이 시범운영 2년차를 맞아 가속도를 낸다.

제주도는 2025년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 66억원이 교부됐으며 최근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제주의 경우 지난해 선정됐으며, 3년간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받기 위해 도내 모든 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은 도 27억원, 도교육청 39억원 등 66억원이다.

도는 특별교부금 27억원을 투입해 학교 공교육 지원과 함께 도정 주요 정책인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자치경찰제와 연계한 사업도 확대한다.

주요사업은 △미래신산업 인재양성 7억9700만원 △학교안전경찰관제 4억6200만원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렘 6억원 △제주역사 정립 1억5000만원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육성 2억원 △제주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1억2500만원 △홍보 및 성과확산 3억원 △도-대학 협업 기반 런케이션 운영 6600만원 등이다.

도는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도내 초중고 학생 대상 발명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우주꿈나무 체험프로그램 등 제주 핵심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도는 또 학교안전경찰관제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높은 호응과 만족 속에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 3개교에서 6개교로 확대한다.

1학생 1스포츠 교육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에 스포츠 활동을 편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도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승마, 서핑, 골프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제주역사 정립,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운영 및 교육과정 개발과 교재 개발 사업은 제주 학교사 발간, 제주어 교육 전문강사 육성, 제주어 교육 플랫폼 및 교육과정 개발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비 확정으로 제주 교육 혁신의 토대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며 "앞으로 도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관이 하나돼 제주 미래 인재 양성과 정주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경우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 활성화 등 제주형 인재양성, IB프로그램 운영 내실화, 특성화고 전문교육 강화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