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보유한 뮤지션 대상
최대 300만원 상당 제작비

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제주 뮤지션을 위한 디지털 음반 제작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실질적인 창작비와 창작 공간을 제공해 지역 음악 산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5 제주음악창작소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신진 및 기성 뮤지션 모두를 대상으로 디지털 음반 발매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뮤지션들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고, 창작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온·오프라인 음원 플랫폼에 미공개된 신곡을 보유한 제주 지역 뮤지션이다. 선정된 4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맞춤형 제작비와 함께 제주음악창작소의 최신 녹음 시설, 전문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지원된다.

희망시 음반 유통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협약일로부터 10월 31일까지로, 해당 기간 내에 음반 제작과 발매를 완료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제주콘텐츠진흥원 또는 제주음악창작소 누리집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담당자 전자우편(hado@ofjeju.kr)으로 접수하면 된다.

하도연 제주콘텐츠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이번 음반 제작지원 프로그램은 제주 뮤지션들에게 실질적인 창작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음악적 색깔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콘텐츠진흥원 및 제주음악창작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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