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
작년 대비 2배 확대…도내·외 130개 기관 등 참여
최소 1000명 이상 혜택 전망…"전환점 되길 희망"

관광 약자들이 불편 없이 제주 무장애 관광 환경을 즐기며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열린 관광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를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열린 관광 페스타'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이뤄졌다. 지난해의 경우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에 맞춰 '무장애 여행 주간'을 2주간 운영했으며 올해는 한 달간 관광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됐다.

특히 GKL사회공헌재단, 제주도개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러쉬코리아 등 도내·외 130개 기관·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 기간 비짓 제주 홈페이지를 통한 할인 혜택 쿠폰 다운로드 수는 622건에 달하는 가운데 제주관광공사는 최소 1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혜택을 누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개막 주간에 진행한 무장애 올레길 걷기(올레 10코스 휠체어길)에는 114명이 참여했으며 열린 관광 콘서트에는 장애 문화예술인을 비롯한 도민·관광객 등 180여명이 함께했다.

아울러 한 달 동안 이어진 기간에 맞춰 열린 각종 행사도 페스타 진행의 의미를 더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장애인체육회 주최 장애 유·청소년 드론 캠프에는 총 70명이 참가해 과학기술 체험을 즐겼으며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이 개최한 발달장애인 가족 캠프에는 80명이 참여하며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가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무장애 관광 코스 발굴,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등에 주력하는 등 누구에게나 열린 여행지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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