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염색작품 17점 전시
오는 11월까지 연중 운영

제주 전통 감물염색의 가치와 천연염색 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천연염색 상설전시관’이 서귀포농업기술센터 1층 정보산책실에 문을 열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천연염색문화 확산과 지역 염색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설전시관은 ‘전통과 자연이 만나는 천연염색의 향연’을 주제로, 도내 천연염색 사업자 17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감물염색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염색의 특성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오는 8월 2~3일 열릴 예정인 천연염색 홍보행사 관련 안내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공간에는 천연염색 원단으로 만든 의류, 가방, 스카프 등 소품이 비치된다. 모든 전시품에는 QR코드가 부착돼 관람객이 제품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사업자와 직접 소통하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 전통 염색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천연염색 종사자들의 소득 창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관은 11월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 운영된다. 문의는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760-7831)으로 하면 된다.

이미숙 농촌자원팀장은 “이번 전시관은 천연염색의 가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제주 천연염색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 사업자들에게도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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