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12일 대정 마늘밭서 '영농 지원 발대식'
행정·군부대·유관기관 등 동참…"인력 수급 노력"

제주농협(본부장 고우일)은 12일 대정 지역 마늘밭에서 정무부지사, 도의원, 농협 임직원 및 농업인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일손 돕기 시작을 알리는 '영농 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의 필요성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농협은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농촌 인력 중개 지원사업과 농촌 일손 돕기에 참여하는 봉사자를 위한 지원 사항을 홍보한 뒤 참석자들은 마늘 수확 현장에 일손을 보탰다.

올해 제주농협은 행정, 군부대, 유관기관·단체, 대학생봉사단 등과 협력해 유·무상 인력 3만5000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오는 17일 집중추진일로 지정해 범농협봉사단과 자원봉사센터 등 봉사기관 500여명이 마늘 수확 적기에 인력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고우일 제주농협 본부장은 "영농철을 맞아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와 농업·농촌의 현실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자원봉사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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