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12일 문대림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규제 개선 과제 청취…이에 해결 방안 등 논의
제2공항 조속 추진 등 건의…"성장 과제 반영"

최근 제주지역 경제 성장세 약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상공인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결 방안 등의 정책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12일 오전 제주상의 5층 국제회의장에서 문대림 국회의원을 초청해 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 과제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에 도내 상공인들은 △제주 제2공항 조속 추진 △지역 현황에 맞는 DSR 심사 완화 △중대재해처벌법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 적용 유예 △미분양 해소를 위한 세제·금융지원 △혁신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경제는 복합적인 대내외 리스크에 따라 관광 및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돼 도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매년 지역 현안을 반영한 상공업계 애로를 건의하고 있지만 기업경영에 필요한 규제 개선에 대해서는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소멸로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 커지고 있고 정치, 외교, 안보의 리스크가 지역 상공인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경제의 어려운 시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상공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정책 중 분배와 노동의 가치를 다루는데 있어 성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성장을 위한 정책, 입법 등 과제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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