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13일 결단식
24~27일 경남 일원서 개최
선수 481명 29종목 참가 등
"체급종목 당일 컨디션 관건"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13일 오후 4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13일 오후 4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제주도체육회 제공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이 필승을 결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신진성)는 13일 오후 4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하고 학교와 제주를 대표해 장도에 오르는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행사는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가 함께하는 국민의례와 신진성 도체육회장의 개회사,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격려사에 이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격려사와 강경훈 총감독의 출정보고 순으로 진행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등이 주관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2개 종별(12세 이하부, 15세 이하부)로 구분해 모두 36개의 종목 경기로 치러진다.

제주도선수단은 선수 481명, 감독 29명, 코치 67명과 본부임원 86명 등 모두 663명으로 구성했다.

전체 참가인원(선수)은 전년 대비 25명 증가했으며, 참가종목은 1개 종목 감소한 29개 종목이다.

구체적으로 12세 이하부에서 검도, 골프, 농구, 바둑, 배드민턴, 수영, 양궁, 유도, 육상 등 18개 종목에 참가하며 15세 이하부에서 검도, 골프, 근대3종, 농구, 레슬링, 사격, 승마, 역도, 철인3종, 펜싱 등 28개 종목에 참가한다.

도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27개의 메달 획득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기록(점수)종목인 근대3종(1)과 수영(7), 승마(1)에서 메달 9개를, 단체·개인단체 종목인 배드민턴과 소프트테니스, 축구에서 각각 1개씩 3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체급종목에서는 레슬링(2), 복싱(1), 씨름(3), 유도(7), 태권도(2) 등 모두 15개의 메달 획득을 전망했다.

이를 포함해 도체육회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30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남은 기간 상대팀 전력 분석을 토대로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종목별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대회당일 경기능력 극대화를 위한 컨디션 조절 등 적극적인 선수 관리에 나선다.

신진성 도체육회장은 이날 오전 전력분석 브리핑을 통해 "기록종목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지만 체급종목은 대진 운과 경기당일 컨디션 등에 크게 좌우된다"며 "체급종목 메달 15개를 목표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목표 초과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은 금 9개, 은 8개, 동 20개 등 모두 37개 메달을 획득했다. 김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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