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창조신화의 여신을 기리는 축제가 이달 중순 열린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돌문화공원 내 설문대할망 제단과 야외무대 일원에서 ‘제19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지의 숨결, 할망을 기리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설문대할망 제의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6개 전문 공연팀의 음악과 춤 무대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 공연팀은 조이랑, 앙상블물빛, 제주빌레앙상블, 재스민밴드, 5개국 국제협업 즉흥춤, 김기인 춤 문화재단 등이다.
이와 함께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제주어 배지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등도 함께 운영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제주를 창조한 여성신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고유의 창조신화와 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5월 열리고 있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 신화와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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