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잇는 관문인 성산포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진입도로를 확장한다.

도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490억원을 투입해 성산포항 진입도로 440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성산포항으로 이어지는 한도로(오조리-성산리 구간)는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주요 이동로로, 성수기에 관광객과 주민, 물류차량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4차선로를 확보하고 자전거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밤까지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해상인도교가 설치된다.

도는 노후화된 갑문과 수문을 철거하고, 해당 자리에 야간 경관조명과 투시형 난간, 전망쉼터, 포토존 등이 있는 64m 길이의 해상인도교를 구축한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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