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매년 3곳 발굴
건강증진·관광자원 개발

제주도청 전경. 자료사진
제주도청 전경. 자료사진

제주 도시숲과 가로수길이 건강과 관광을 결합한 명소 ‘제주숲 핫플’로 새롭게 조명된다.

제주도는 생태·문화·경관적 가치가 우수한 도시숲과 가로수길을 발굴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걷기 좋은 거리와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는 ‘제주숲 핫플(JIF Hot place, Jeju is Forest Hot place)’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2027년까지 매년 3곳의 ‘제주숲 핫플’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생활권 내 도시숲과 가로수를 포함해 기존의 녹색도시 우수사례와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등도 포함된다.

추천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정시 및 읍·면·동 등 행정기관도 별도로 추천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도시숲 이용 정도, 경관 가치, 차별성 등이다.

선정된 장소는 국민건강자산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숲길 걷기, 숲 치유, 가드닝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여행 중 발생하는 탄소량을 계산해 탄소상쇄 나무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구축될 예정이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활용도를 높인다.

추천 접수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로, 도청 산림녹지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dream744@jeju.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장소명과 위치, 추천 사유를 함께 기재해야 하며, 추천자 중 추첨을 통해 탐나는전도 제공된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숲 핫플은 숲 조성에서 나아가 건강과 관광을 연계한 환경자산 관리의 일환”이라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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