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모델인 '제주 그린로드'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할 도내 여행사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제주 그린로드'는 △자원 순환시설 견학 및 환경 교육 △친환경 여행 체험 △지속 가능 관광 프로그램 등 3가지 핵심 콘텐츠로 구성된 1박 이상의 체류형 여행상품이다.
특히 관광객이 도내 환경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생태 보전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제주 자연의 가치를 체험하고 환경 보호에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곳 여행사는 △주식회사 데이오프(대표 구미영) △지붕뚫은친구들(대표 김선재) 등이다.
이들 여행사는 도내 자원순환 거점시설 2곳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친환경 국제 인증을 획득한 '그린키(Green Key)' 숙소를 이용하는 등 상품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여행 요소를 적극 반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제주관광공사는 여행상품 운영 및 홍보를 위한 지원금 800만원과 함께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그린로드는 일회성 체험을 넘어 여행을 통해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미래를 생각하는 여행 콘텐츠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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