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행사 다양각색
온몸으로 즐기는 제철 자리돔
메밀 체험, 메밀밭담길 걷기
요가부터 퀴즈·댄스타임 마련
5월의 제주도는 봄의 끝자락에서 초여름을 맞이하는 시기다. 이번 주말의 최고 기온은 20도 초반으로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다. 햇볕도 강하지 않아 바깥 활동을 하기 안성맞춤이다. 손주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해본다.
△보목자리돔축제
보목자리돔축제는 서귀포시 보목포구에서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축제장은 무대를 중심으로 먹거리 공간, 체험 부스, 지역 특산물 판매 공간으로 구성된다.
16일 개막식 및 공연을 시작으로 자리돔 맨손잡기, 뿔소라·왕보말 잡기, 카약 체험이 준비돼 있다.
17일에는 테우사들당기기 시연, 할머니 할아버지 갈옷 멋쟁이 선발대회가 열린다.
18일에는 청소년 페스티벌,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자리물회, 자리강회, 소라무침, 소라꼬치구이 등이 제공되며 어린이를 위해 '돈까스 덮은 자리' 메뉴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외에도 자리돔 아이싱 쿠키 만들기, 플라스틱 뚜껑 업사이클링, 소라고동피리만들기, 보목해안길 찍으멍 주시멍 등 체험 부스를 즐길 수 있다.
자리돔 생태관, 바다 수중 사진전 같이 자리돔을 알아보고 예술을 향유하는 자리도 운영한다.
△자청비 와흘 봄 메밀문화제
와흘 메밀문화제는 천상에서 메밀꽃을 가지고 온 농경의 신 자청비를 기리기 위해 매해 봄과 가을 두 번 개최된다.
이번 자청비 와흘 봄 메밀문화제는 오는 31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와흘산 메밀을 활용한 직판장, 먹거리 장터, 메밀 베개 만들기 체험,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하는 공연과 음악회 등이다.
이외에도 어린이용 메밀풀장, 메밀 쿠키만들기 체험이 준비됐다.
메밀 빙떡, 기름떡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메밀면, 메밀누룽지, 메밀차 같이 와흘 메밀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은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과 함께 메밀밭을 산책할 수 있다. 밭담길을 따라 펼쳐진 메밀밭을 걸으며 추억을 남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 메밀 농작물 보호와 관람객 편의를 위해 메밀밭에서 전문 웨딩촬영은 불가하다.
입장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옛 전통, 봄꽃으로 물들다
제주민속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마다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한복을 입었거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이와 애순이의 의상을 착용하면 입장료를 반값으로 할인해준다.
아울러 제주민속촌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제주민속촌 태그를 달아 링크를 DM으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 20만원을 증정한다.
매주 토요일마다 떡메치기 체험을 실시하며 일요일에는 지름떡만들기 체험을 실시한다.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예약을 하면 하루 16팀에 한해 전문 작가가 제주민속촌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어준다.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사진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SNS 사진 공모는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몽생이 5월 대모험
렛츠런파크제주는 오는 25일까지 '몽생이 5월 대모험' 축제를 실시한다.
몽생이 대탈출 작전은 악당들에게서 몽생이를 구출하는 것으로 렛츠런파크제주에 마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 가능하다.
오후 12시30분부터 1시30분까지 무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길 수 있다. 5월 3주차에는 문준호 마술쇼, 4주차에는 어린이 뮤지컬 팝페라 '아인스' 등이 있다.
플리마켓에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구글 폼(forms.gle/MP2dkeLcN8D9wDCE8)을 통해 사전 예약이 필수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유의사항을 숙지하길 바란다.
K-POP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렛츠~ 댄스타임!'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모바일 OX 퀴즈인 '렛츠~ 퀴즈타임!'도 운영된다. 두 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내면 어린이·동반 가족에게 수상 및 상품을 증정한다.
가족이 함께하는 야외 요가 클래스도 준비됐다.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2회 열리며 30분간 진행된다.
이외에도 재활용 화분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슈링클스, 가훈 만들기, 느린편지 등 다양한 부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