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날' 행사 마무리
2월부터 5월까지 순회 진행
관습 벗어난 민생 대면 눈길
민원 174건 접수…처리 예정
부서별 관리 '사후관리' 철저
김완근 제주시장이 연초부터 역점 추진한 '2025년 읍면동 소통의 날'을 마무리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월 4일 한경면을 시작으로 이달 14일 도두동까지 도내 26개 모든 읍면동을 순회했다.
이번 읍면동 방문은 기존 자생단체장 중심 대화방식에서 벗어나 마을기업, 농가 시설, 복지·유통시설 등 민생 현장에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행정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읍면동 1일 홈치해결 상담실'을 운영하고 206건의 생활 민원을 접수했다. 여기에 김완근 시장 취임 이후 접수된 건의사항 추진 현황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에 따르면 읍면동 소통의 날을 통해 수렴한 의견은 자치행정 24건, 도시건설 34건, 농수축산 32건, 기타 84건 등 174건으로 집계됐다.
1차산업 비중이 높은 읍·면지역에서는 농가와 어가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반영한 건의가 주를 이뤘다. 특히 소형농기계 지원 기준 개선, 농산물 물류비 지원, 어민 생계 안정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제기됐다.
생활밀착형 민원이 많은 동 지역에서는 도로와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집중됐다. 도시계획도로 정비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요청 등이다.
제주시는 소통을 통해 접수된 건의 사항은 국·과장등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도록 하고 즉시 처리 가능한 사안은 신속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서별 건의사항 관리카드 작성 등 체계적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김완근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곧 행정의 방향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바람을 담아내는 현장 중심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